어플

바이오큐어팜-파로스백신, CAR-T 세포치료제 임상 본격 진입

남연희 / 기사승인 : 2017-12-08 19:48:21
  • -
  • +
  • 인쇄
한국 및 독일 등 3개국 다국적 임상 진행 예정 국내 바이오 기업 바이오큐어팜과 파로스백신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CAR-T 세포치료제 시료생산과 임상시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올해 8월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T)’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이후 10월 길리어드의 림프종치료제 ‘예스카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가 FD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제약 및 바이오기업들도 CAR-T 세포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회사는 없다.

CAR-T 세포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 또는 암환자의 혈액으로부터 T세포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하여 암세포 특이적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주입해 발현하도록 하여 표적항원을 가진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종양 치료에 있어서 환자 맞춤형 치료는 암치료의 주요한 방향이므로 암환자의 자가 유래 CAR-T 세포 치료제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킴리아(CD19 CAR-T) 역시 자가유래 CAR-T 세포 치료제이며, 소아 및 청소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cell ALL)치료에서 83%(52/63명)의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여 높은 시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이적 표적 항원(CD19, CD20, CD22, CD30, CD33) 발굴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CD19) 이외에 비호지킨림프종, 림프구성 백혈병, 호지킨림프종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CAR-T 세포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시행 중이다.

파로스백신은 이미 최적화된 CAR-T 유전자 제조 기술, 바이러스 벡터 생산 및 제조 기술 확보 및 유전자 전달과 세포 증식 기술과 세포처리 시설을 확보한 기업이다.

바이오큐어팜은 최근에 캐나다 CSE(Canadian Securities Exchange)에 상장돼 거래 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과 생산 그리고 해외 바이오의약품 생산조인트 프로젝트에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다.

바이오큐어팜과 파로스백신은 전임상에 관해 한국 식약처와 시험항목에 대한 기본적인 협의를 마쳤고, 임상은 한국과 독일 베를린의 Charité University 병원 그리고 바이오큐어팜이 상장 되어 있는 캐나다에서도 임상시험처를 추가해서 곧바로 3개국의 다국적 임상을 진행될 예정이다.

CAR-T 세포 치료제의 연구는 파로스백신에서 선행기술 개발 및 시험제품 제조와 기술전수를 담당하고 바이오큐어팜은 전임상, 임상시험과 사업화를 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Anti-CD19 CAR T-cell 세포치료제 개발과제로 최근 보건복지부와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에서 진행중인 ‘혁신 신약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CIDD Program)’ 시범사업 지원과제로도 선정된 상태로 높은 치료 효과, 최소화된 부작용, 가격경쟁력 세가지를 갖춘 세포 치료제 생산에 한국 최초로 도전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부고] 김유숙 한국애브비 대외협력부 전무 모친상
한미사이언스, 노용갑 부회장 영입
디앤디파마텍, 공모가 상단 초과…3만3000원 확정
광동제약, 자원순환 캠페인 ‘KD굿사이클링’ 성황리 마무리
동아제약,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