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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구제역 백신' 국산화 어디까지 왔나?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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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국산화 어디까지 왔나?

파로스백신, 국내서 개발 속도 가장 빨라…내년 상용화 목표
베링거·화이자 등 동물의약품 개발하지만토종제약사나몰라

조류독감(AI) 공포가 채가시기도 전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축산업계를 뒤덮고 있다. 구제역 예방백신의 경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력있는 국산 동물의약품의 필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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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동물용 의약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축산농가들은 영국 메리알사의 ‘01 마니사’, ‘O 3039’ 등을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다. 해당 백신은 지난 2015년 항체 형성율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 있었고, 본사 역시 효능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

구제역이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사슴·낙타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제 1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에 달한다. 구제역 발생 농가의 돼지·소는 AI와 마찬가지로 살처분 조치되기 때문에 금전적 피해 규모가 상당할 전망이다
.

이번 구제역이 확산된 계기에는 밀집사육·안일한 방역체계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 사례와 값비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일부 농가에서 접종을 미루면서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백신연구센터가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앤피, CTC바이오, 대성미생물, 중앙백신, 코미팜 6곳과 함께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빨라도 2019년 안으로는 상용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

우선 이보다 앞서가고 있는 곳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 코디의 자회사 파로스백신이다. 파로스백신은 올해 임상시험에 이어 품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2018)에 상용화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

최근들어 AI·구제역·브루셀라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국산 동물의약품 사업은 뒤처지고 있다. 2015년 기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6600억원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도 25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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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물용 의약품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수익성, 중소기업고유업종이라는 법적 제한에 막혀 투자 개발이 더딘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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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관계자는국내 제약사들이 동물의약품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규모의 문제시장성을 가늠해 봤을 때 개발비용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다. 사람을 상대로 한 인체의약품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며제도적 제한이 있지만 업허가를 받는다면 충분히 진입 가능한 시장이긴 하다고 말했다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7-02-07 15:42

<기사전문 바로가기>

http://www.ebn.co.kr/news/view/875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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